summarize 핵심 요약

  • 사기 유형: 로맨스 스캠
  • 주요 수법: SNS로 접근해 자신을 해외 거주 여성이라 소개하며 '한국 여행을 도와줄 친구'를 구실로 친분을 쌓은 뒤, 연애 감정에 가까운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특정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한다. 조작된 거래 플랫폼 화면에 수익률이 ...
  • 예방 핵심: SNS에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투자를 권유하면 일단 의심하세요
로맨스 스캠

"600% 수익 보장"... SNS 연인의 코인 권유에 1억7천만원 잃은 40대 남성

부산에 사는 40대 박○○ 씨는 SNS로 만난 '대만 여성'과 연인처럼 가까워진 뒤 코인 투자를 권유받았다. 대출까지 받아 1억7천만원을 넣었지만, 출금하려 하자 추가 입금을 요구받고서야 사기임을 깨달았다.

2026년 08월 15일 visibility 54 조회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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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을 도와줄 친구가 필요해요"

부산에 사는 박○○ 씨(가명, 40대)는 여느 날처럼 SNS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낯선 계정에서 메시지가 하나 왔다. 자신을 대만에 거주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상대였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데, 도와줄 친구가 필요해서 연락드렸어요."

특별할 것 없는 인사였다. 박 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며칠이 지나도 끊이지 않았다.

매일 아침 안부를 묻던 사람

대화는 점점 잦아졌다. 상대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안부를 물었고, 사소한 일상까지 세세하게 나눴다. 시차가 있는데도 대화는 꾸준히 이어졌다. 박 씨는 어느새 상대를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게 됐다.

몇 주가 지나자 상대는 자연스럽게 재테크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다는 가상화폐 이야기였다.

"지금은 초기 투자 단계라 수익률이 정말 좋아요. 600% 이상도 기대할 수 있어요."

상대는 투자를 강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 모습이 오히려 박 씨의 경계심을 풀었다.

일주일 만에 두 배가 된 화면 속 숫자

박 씨는 소개받은 거래 플랫폼에 소액을 넣어봤다. 앱 화면 속 잔고는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불어나 있었다.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진 숫자였기에,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확신이 선 박 씨는 대출까지 받아 투자금을 늘렸다. 그렇게 넣은 돈이 모두 1억 7천만원에 달했다. 화면 속 수익률은 계속 올랐고, 상대와의 대화도 여전히 다정했다.

출금 버튼을 눌렀을 때 벌어진 일

수익을 실감한 박 씨는 이제 돈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출금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화면에는 뜻밖의 안내가 떴다. 출금을 위해서는 수수료와 인증 비용 명목으로 5천만원 이상을 추가로 입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제야 박 씨는 이상함을 느꼈다. 정상적인 거래소라면 출금할 때 이런 명목으로 큰돈을 먼저 요구할 리 없었다. 연락을 이어가던 상대도, 거래소 측도,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태도로 변해 있었다.

박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됐고, 피해 규모를 고려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송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1억 7천만원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대만에 산다던 여성도, 두 배로 불어나던 화면 속 숫자도, 처음부터 모두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런 수법을 조심하세요

이번 사례에서 드러난 핵심 수법을 정리했다.

  1. 장기간 친밀감 형성: SNS로 접근해 매일 안부를 주고받으며 연애 감정에 가까운 신뢰관계를 먼저 구축한다.
  2. 신중한 태도로 위장: 투자를 강요하지 않고 "무리하지 말라"는 말로 오히려 경계심을 낮춘다.
  3. 가짜 거래 플랫폼 활용: 실제 거래소가 아닌 조작된 앱을 이용해 잔고와 수익률을 임의로 표시한다.
  4. 눈에 보이는 가짜 수익: 화면상 수익이 급등하는 것을 보여줘 추가 투자를 유도한다.
  5. 출금 시점 추가 입금 요구: 실제 돈을 찾으려 하면 '수수료', '인증 비용' 등 명목으로 거액의 추가 입금을 요구하며 출금을 막는다.

피해 예방 체크리스트

  • [ ] SNS에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투자를 권유하면 일단 의심하세요
  • [ ] "지금이 초기 투자 단계"라며 600% 이상 같은 비현실적 고수익을 언급하면 사기를 의심하세요
  • [ ] 투자를 권유하는 상대가 신중한 척 말리더라도, 결국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경계하세요
  • [ ] 해당 거래 플랫폼이 금융위원회에 신고된 정식 가상자산사업자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 ] 앱 화면에 표시되는 수익률만 보고 자산이 늘었다고 믿지 마세요. 실제로 출금이 돼야 진짜입니다
  • [ ] 출금 시 수수료·인증 비용 등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거래소는 100% 사기입니다
  • [ ] 투자를 위해 대출까지 받아야 한다면, 그 자체가 위험 신호임을 기억하세요
  • [ ]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온라인 상대의 투자 권유는 가족이나 지인과 먼저 상의하세요

피해를 당했다면

가상화폐 투자형 로맨스스캠(일명 '돼지 도살' 스캠) 피해가 의심되면 다음 절차를 진행하세요.

  1. 경찰 신고: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 사이버수사대, 관할 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신고하세요.
  2. 금융감독원 신고: 1332로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 및 피해 상담을 요청하세요.
  3. 증거 보존: 대화 내용, 거래 앱 화면 캡처, 송금 내역을 모두 보관하세요.
  4.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ecrm.cyber.go.kr)에 접수하세요.
  5. 추가 입금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마세요: 출금을 위해 돈을 더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이 사연은 실제 보도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은 가명이며 실제 사건과 무관합니다.

warning 사기 수법

SNS로 접근해 자신을 해외 거주 여성이라 소개하며 '한국 여행을 도와줄 친구'를 구실로 친분을 쌓은 뒤, 연애 감정에 가까운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특정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한다. 조작된 거래 플랫폼 화면에 수익률이 급등한 것처럼 표시해 신뢰를 강화하고, 피해자가 대출까지 받아 거액을 투자하게 만든다. 정작 투자금을 출금하려 하면 수수료·인증 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며 돈을 내주지 않는, 이른바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스캠 유형이다.

verified_user 예방 수칙

  • SNS에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투자를 권유하면 일단 의심하세요
  • "지금이 초기 투자 단계"라며 600% 이상 같은 비현실적 고수익을 언급하면 사기를 의심하세요
  • 투자를 권유하는 상대가 신중한 척 말리더라도, 결국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경계하세요
  • 해당 거래 플랫폼이 금융위원회에 신고된 정식 가상자산사업자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앱 화면에 표시되는 수익률만 보고 자산이 늘었다고 믿지 마세요. 실제로 출금이 돼야 진짜입니다
  • 출금 시 수수료·인증 비용 등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거래소는 100% 사기입니다
  • 투자를 위해 대출까지 받아야 한다면, 그 자체가 위험 신호임을 기억하세요
  •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온라인 상대의 투자 권유는 가족이나 지인과 먼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