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사기 유형: 로맨스 스캠
  • 주요 수법: 딥페이크로 생성한 가상인물을 이용해 한국인에게 접근하는 로맨스 스캠. 감정적 관계를 쌓은 뒤 투자를 유도했고, 조직은 캄보디아 현지에 사무실을 두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 형태로 활동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 법원은...
  • 예방 핵심: 사진이나 영상 속 모습만으로 상대가 실존 인물이라고 믿지 마세요. 딥페이크로 가상인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로맨스 스캠

딥페이크 가상인물로 100여 명 속인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부부, 징역 15년·9년

딥페이크로 만든 가상인물로 한국인 100여 명에게 접근해 101억 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의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부부가 1심에서 징역 15년, 9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판결이 보여 주는 수법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01일 visibility 67 조회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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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무실에서 시작된 로맨스 스캠

2026년 7월 24일, 울산지법 형사12부(박강민 부장판사)는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 조직을 꾸린 30대 부부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남편 A씨에게는 징역 15년과 추징금 1억 4천여만 원, 아내 B씨에게는 징역 9년이 내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범행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로, 캄보디아 보레이 지역 등이 무대였습니다. 이들은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딥페이크'를 활용해 한국인에게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투자를 유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현지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활동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인물을 이용해 한국인 100여 명에게 접근했다는 것이 수사 단계에서 파악된 내용입니다. 피해 금액은 101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규모는 기소와 수사 단계에서 확인된 피해 규모입니다. 법원이 인정한 금액과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판결이 보여 주는 수법의 구조

이번 사건은 개별 피해자의 사연이 아니라 사기 조직의 구조가 재판을 통해 드러난 경우입니다. 보도된 내용을 기준으로 수법의 뼈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만든다. 딥페이크로 생성한 가상인물이 접근에 쓰였습니다.
  2. 감정적 관계를 앞세운다. 로맨스 스캠은 호감과 신뢰를 먼저 쌓는 방식입니다.
  3. 투자로 연결한다. 관계가 만들어진 뒤 투자를 유도했다는 것이 공소 내용입니다.
  4. 해외에 거점을 둔다. 현지 사무실을 차려 놓고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접촉한 상대가 실재하는 사람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을 수 있습니다. 가상인물이 정교할수록 의심할 계기를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 기술을 악용한 범행의 특성입니다.

도주, 그리고 송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5년 2월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풀려났고, 성형수술까지 받으며 도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해 7월 다시 붙잡혔고, 2026년 초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재판부의 판단

두 사람은 4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B씨 측은 일부 범행이 남편 A씨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B씨는 자발적으로 각 범죄단체에 가입하고 조직해 활동하면서 각 범죄단체에서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양형 이유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피해자들이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반면 피고인들은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과 국내 송환 전 캄보디아에서 상당 기간 구금된 점은 참작됐습니다. 한편 피해자들이 낸 배상명령 신청은 모두 각하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1심이며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 사건이 남기는 과제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피해자들의 금전 피해가 회복됐다는 내용은 보도에 없습니다. 배상명령 신청이 각하됐고, 재판부도 피고인들이 피해 회복에 노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한 번 송금한 돈은 되찾기 어렵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계가 투자 이야기로 넘어가는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경계 지점입니다.

의심해야 할 신호

  • 직접 만난 적 없는 상대가 투자를 권한다
  • 상대의 사진이나 영상 외에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 관계가 깊어진 뒤 갑자기 돈 이야기가 나온다
  •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하거나 서두르게 만든다

피해를 당했다면

  • 경찰 112에 즉시 신고하세요.
  • 송금했다면 거래 금융회사 또는 112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ecrm.police.go.kr)으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1332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 대화 내용, 송금 내역, 상대의 계정 정보를 지우지 말고 보관하세요.

이 글은 2026년 7월 24일 보도된 울산지법 1심 판결 기사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피고인은 기사 표기대로 A씨, B씨로 표기했으며, 기사에 없는 사정은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warning 사기 수법

딥페이크로 생성한 가상인물을 이용해 한국인에게 접근하는 로맨스 스캠. 감정적 관계를 쌓은 뒤 투자를 유도했고, 조직은 캄보디아 현지에 사무실을 두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 형태로 활동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 법원은 피고인 부부에게 각각 징역 15년, 9년을 선고했습니다.

verified_user 예방 수칙

  • 사진이나 영상 속 모습만으로 상대가 실존 인물이라고 믿지 마세요. 딥페이크로 가상인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직접 만난 적 없는 사람이 투자를 권하면 일단 멈추고 의심하세요
  • 관계가 깊어진 뒤 돈 이야기가 나오면 로맨스 스캠을 먼저 의심하세요
  • 투자 여부는 가족이나 지인과 상의하고,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 송금 후 피해를 알았다면 거래 금융회사 또는 112에 즉시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 피해 신고는 경찰 112 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ecrm.police.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1332에서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투자를 권하는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는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하세요
  • 대화 내용과 송금 내역은 지우지 말고 증거로 보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