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사기 유형: 로맨스 스캠
  • 주요 수법: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접근해 수주간 친밀감을 쌓은 뒤, 금괴 투자 영상·자료로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비밀 유지' 강요로 피해자를 고립시킨 후 고수익 투자 명목으로 1,000만 원 급전 송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과...
  • 예방 핵심: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SNS에서 모르는 외국인이 먼저 연락해오면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세요
로맨스 스캠

카카오 오픈채팅 '외국인 친구'의 금괴 투자 제안... 70대 여성 1천만원 피해 직전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외국인을 사칭한 사기범이 70대 지적장애 여성에게 50억 금괴 투자를 제안, 1,000만 원 송금을 유도했습니다. 농협 직원의 기지로 피해가 차단됐습니다.

2026년 06월 29일 visibility 2,273 조회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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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국인의 다정한 말 한마디

박○○ 씨(가명, 73세)는 전북의 조용한 동네에 혼자 사는 여성이었습니다. 자녀들은 멀리 살고, 평소에는 TV와 스마트폰이 유일한 말동무였습니다.

어느 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낯선 사람의 연락이 왔습니다. 서툰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문자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사는 James입니다. 한국 문화가 좋아서 연락드렸어요."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매일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이어지자, 경계심이 서서히 풀렸습니다. '외국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오다니' 하는 낯선 설렘도 있었습니다.

쌓여간 믿음의 함정

James를 자처한 사기범은 수주에 걸쳐 박 씨와 꾸준히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씨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면 위로의 말을 건넸고, 날씨 이야기며 밥은 먹었냐는 질문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잘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니.'

어느 날, James가 영상 하나를 전송했습니다. 창고 가득 쌓인 금괴와 환전 서류가 담긴 영상이었습니다.

"박 씨, 저 지금 50억 규모 금괴 투자 사업을 진행 중이에요. 소액만 함께 투자하면 큰 수익이 생겨요. 믿을 수 있는 분들한테만 알리고 있어요."

투자 설명서처럼 꾸며진 자료도 함께 왔습니다. 수익률, 보장 조건, 일정표까지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박 씨는 그게 정교하게 위조된 자료라는 사실을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요"

James는 한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 투자는 절대 가족한테 말하면 안 돼요. 다른 사람이 알면 자격이 취소돼요. 우리 둘만의 비밀이에요."

피해자를 주변으로부터 철저히 고립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이었습니다. 박 씨는 자녀에게도, 이웃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결정을 고민했습니다.

결국 박 씨는 1,000만 원을 준비해 농협 지점을 찾았습니다. 평소 쓰지 않는 큰돈이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멈춰선 송금

창구 직원은 고령의 고객이 혼자 큰돈을 이체하려는 상황을 주의 깊게 살폈습니다. 박 씨 곁에 놓인 스마트폰 화면에는 낯선 외국어 대화와 금괴 영상이 보였습니다.

"어르신, 이 분을 직접 만나신 적 있으세요?"

박 씨는 "아니요, 카카오톡으로만 얘기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직원은 즉시 이체를 보류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덕분에 1,000만 원은 박 씨 통장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전북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로맨스 스캠 신고 건수는 2024년 76건에서 2025년 313건으로 4.1배 급증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이 새로운 접촉 경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을 조심하세요

이번 사건은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수법이었습니다.

  1. 오픈채팅 접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접근
  2. 감정 공략: 고령, 독거, 장애 등 취약한 상황의 피해자에게 집중적으로 관심과 다정함을 표현
  3. 투자 미끼: 금괴·수익 인증 영상 등 시각 자료로 신뢰감을 강화
  4. 고립 유도: "비밀로 해야 자격이 유지된다"는 조건으로 가족·지인 상의를 원천 차단
  5. 급전 요구: 고수익 투자 명목으로 빠른 송금을 압박

피해 예방 체크리스트

  •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먼저 연락해온 모르는 사람을 경계하세요
  • 온라인에서만 알게 된 사람에게는 어떤 이유로도 돈을 보내지 마세요
  • "비밀로 하라"는 요청은 사기의 신호입니다. 즉시 가족에게 알리세요
  • 만난 적 없는 외국인의 투자 제안은 무조건 거절하세요
  • 금괴, 가상화폐, 해외 투자 등 고수익 보장 제안은 모두 의심하세요
  • 큰돈 이체 전에는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상황을 알리세요
  • 은행 직원이 이상하다고 하면 반드시 멈추고 경청하세요

피해를 당했다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이미 돈을 보냈다면, 즉시 다음 조치를 취하세요.

  1. 경찰 신고: 112 (24시간)
  2. 금융감독원 신고: 1332
  3. 계좌 지급정지 요청: 해당 은행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 방문
  4. 증거 보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송금 내역 캡처

이 사연은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피해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warning 사기 수법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접근해 수주간 친밀감을 쌓은 뒤, 금괴 투자 영상·자료로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비밀 유지' 강요로 피해자를 고립시킨 후 고수익 투자 명목으로 1,000만 원 급전 송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의 결합 수법입니다.

verified_user 예방 수칙

  •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SNS에서 모르는 외국인이 먼저 연락해오면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세요
  • 온라인에서만 알게 된 사람에게는 어떤 이유로도 돈을 보내지 마세요
  • "비밀로 하라"는 요청은 사기의 신호입니다. 즉시 가족에게 알리세요
  • 만난 적 없는 사람의 투자 제안은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여도 거절하세요
  • 금괴, 가상화폐, 해외 부동산 등 고수익 보장 제안은 모두 의심하세요
  • 큰돈 이체 전에는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상황을 먼저 알리세요
  • 은행 직원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물어보면 반드시 멈추고 경청하세요
  • 고령자나 장애인 가족의 스마트폰 이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세요